죽어버릴 만큼  _ 노브레인.

죽고 싶다고 차라리 죽고 싶다고
셀 수도 없이 고함을 치며 울었어
고통의 늪은 너무 깊어보였고
그 어디에도 내 편은 없는 듯 했어
죽어버릴 만큼 아팠지만
죽어버릴 만큼 슬펐지만
모든 게 그렇게 너와 날
스쳐 지나갈 뿐이더라
그 어떤 것도 진한 사랑조차도
눈 앞이 너무 어두워 볼 수 없었어
뱉고 뱉어도 쓰라린 한숨들은
걸음걸음을 끝없이 멈추게 했어
죽어버릴 만큼 아팠지만
죽어버릴 만큼 슬펐지만
모든 게 그렇게 너와 날
스쳐 지나갈 뿐이더라
너와 날 위한 소중한 시간들을
너무나 많이 낭비해버린 것 같아
무자비하게 망가진 의미라 해도
우린 그것을 찾을 거야
죽어버릴 만큼 아팠지만
죽어버릴 만큼 슬펐지만
모든 게 그렇게 너와 날
스쳐 지나갈 뿐이더라
모든 게 그렇게 너와 날
스쳐 지나갈 뿐이더라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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