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7월 ,,

리유와 실내 놀이터로 가다가.. 이쁜 해바라기를 발견했다.

꽃을 사랑하는 리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기념샷(?)을 같이 남기기로 했다.





아~ 이쁘다. 리유도 해바라기도 정말 이쁘다. 길가에 나무 그늘도 좋았지만 이쁘게 햇살 받으며 쭉쭉 뻗은 해바라기 또한 정말 이뻤다. 그러나,,, 가만히 얌전한 사진만 찍을 리유가 아니다. ㅠ.ㅜ







내가  좀 더 가까이 다가서서 찍으려 하니 이렇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. ㅠ.ㅜ 아이고 리유야.. 넌 아빠 놀리는게 아주 재밌지? 결국 난.. 해바라기에 고정된 핀만을 바라보며 리유의 움직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. ㅎㅎ


우린.. 이후 전시장에 모여든 수 많은 코빅 참가자들의 코스프레도 즐겼고. 신기한 듯 새로운 세상에 와 있다는 기분이 든다며 리유도 잔뜩 설레어 있었다. 정신없이 실내 놀이터에서 놀고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.


마구 뛰어 놀고 싶은데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날엔 실내 놀이터가 있다는게 정말 큰 행운이었다.


- "리유야, 오늘도 시원하게 재미나게 잘 놀았지?"

- "네... 다음에도 또 신나게 놀아요~."



# 리유와 난 어느덧 생각과 즐거움의 기준이 점점 동기화 돼가는 느낌이다. 서로가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. 어떤 재미를 즐길 수 있는지를 잘 찾게 되는것 같다. 늘 한결같이 착하고 아빠에게 무한한 애정을 내뿜는 내 아이. 여전히 지금도 뜨겁게 사랑할 수 밖에 없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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