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친광대 2017. 1. 10. 19:37


붉은태양이 넘실 거린다.

지저분한 것들은 '오늘' 에 넘겨 버리고.

붉은태양 아래 숨겨진 밝은 빛은 '내일' 에 올려 버린다.


아마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밝은.

푸른 하늘에 띄워질 '희망' 을 기다려 본다.


오늘 나는 또 그렇게 하늘에 소망을 걸어본다.

희망이라는 작은 줄기를 또 다시 잡고 일어선다.

나는 결코 아름답지 않은 하늘을 기대하진 않는다.


오늘의 붉은 하늘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라고.

또 그렇게 믿어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