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의기록2008. 12. 12. 12:24
     


언제 채워질까?? 하며 처음 설레였던 포스팅....  그 후로 이런 저런 사진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채워갔다. 어느덧 조금씩 여름부터 시작된 추억들을 되짚어보며 올해도 여전히 추억이 참 많았구나 라고 생각하며 웃음을 짓는다.

요즘 날씨가 변덕스럽게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는 것처럼 나의 심신도 왔다갔다 하는지라 창 밖의 풍경들을 그저 보고만 있다. 겨울이 오는가보다 하고 보면 어느덧 창 밖에 눈이 쌓여있고.. 더운가보다 하면 창 밖에 빗방울이 알알이 맺힌다. 춥다고 웅크리고만 있는 건 안되는것인데 부단히 내부적으로만 열심히다. 이젠 조금씩 움직여 가며 내년 봄에 싹틔울 꽃을 준비한다. 지금은 작은것부터 하나씩 이뤄가며 큰 꿈에 조금씩 다가서는게 더 중요하다. 열심히 청음훈련, 기초다지기로 시작된 밤샘 공부.. 열심히 잘 하고 있으니깐.. 아무 걱정마. 앞으론 좋은 일들이 많을거야. 열심히 열심히 미련하게 보일지라도 개미처럼 곰처럼 하다보면 다 잘 될거야.

매일마다 메일함으로 날아오는 '고도원의 아침편지'.. 새벽마다 내 가슴을 촉촉히 적신다. 어찌도 내가 하고있는 고민.. 내가 하고픈 말들을 그렇게 정확히 찝어낼 수 있을까. 플톡에 있었던 맨날 헛소리만 짓거리는 포츈이랑 비교된다. ㅎㅎ 아무튼 글과 음악 감성 모든 걸 놓치고 싶지 않기에 더 욕심을 내는 것일지도 모른다. 나 오늘도 무뎌지지 않으려고 더 날카롭게 나를 깎고 또 깎는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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